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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정동남이 구조 활동을 다녀와 실업자가 됐던 과거를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정동남이 출연했다.
이날 정동남은 성수대교 붕괴 사고, 대한항공 항고기 추락 사건 등 떠올리며 "너무 비참했다. 너무나 또렷하기 때문에 잊어버릴 수 없다"라고 전했다.
잊지 못할 사고 현장에 대해서는 "대한항공 항공기가 괌에서 추락을 했다. (소식을 듣고) 여권을 챙겨 비행기에 올랐다. 수많은 현장을 다녔지만 시신이 그대로 있는 건 처음 봤다. 제일 비참한 게 (시신이) 아기를 끌어안고 타있었다. 털썩 주저앉아 눈물이 나오더라. 22일 동안 구조활동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방송을 취소하고 구조 활동을 하고왔더니 실업자가 됐다. 소송이 걸리고 방송 정지가 됐다. 그런데 미국에서 내가 활동한 걸 다 보지 않았나. 그들이 한국대사관에 이야기해 표창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때 국민 훈장 동백장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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