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문가영과 차은우가 마지막까지 특급 멜로 케미를 뽐내며 '여신강림' 16부작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최종회 16회에선 임주경(문가영), 이수호(차은우) 커플의 꽉 닫힌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임주경과 이수호는 2년이라는 이별의 시간을 딛고 견고해진 사랑을 확인했다. 애써 이수호를 밀어냈던 임주경은 "가지 마. 내가 안 놔줄 거다"라며 "네 맘 알아. 그 먼 곳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다른 가족도 없이 혼자 병원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얼마나 아팠을까. 내가 네 걱정 돼서 당장 달려가고 싶었는데 18살에 무슨 돈이 있냐"라고 눈물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수호 역시 "나도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나도 어떻게든 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아빠가 못 깨어났어도 너한테 돌아왔을 거다. 네가 나 잊었어도 쫓아다녔을 거다. 울면서 빌어도 보고 확 꼬셔도 보고.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임주경의 이마에 뽀뽀를 한 뒤 "우리 너무 어렸다. 그치?"라며 다정하게 얘기했다. 이어 "똑같다. 우린 변한 거 없다. 예전이랑. 나 어릴 때도 너 좋아했다. 맨날 만화방 가서 너 기다리고 그랬다. 근데 나만 좋아한 건 아니었나 보다. 기억하고 있었던 거 보니까"라며 키스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수호와 임주경은 달콤한 하룻밤을 보냈다. 이수호는 임주경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후 임주경과 이수호 커플은 어린 시절부터 추억이 쌓인 만화방에서 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은 진한 입맞춤으로 핑크빛 엔딩을 장식했다.
이처럼 문가영과 차은우는 각각 임주경, 이수호 역할에 완벽 빙의해 현실 커플 포스를 풍기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드라마를 완성했다.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통통 튀는 개성 만점 열연과 사랑스러운 활약으로 차세대 로코 장인으로 등극한 이들이다.
한편 '여신강림' 후속작으로는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가 편성됐다. 이승기, 이희준 등이 출연하며 오는 3월 3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tvN '여신강림' 16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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