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에이티즈가 ‘불후의 명곡’ 비 특집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출연자 모두 눈과 귀 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가수 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김영흠이 꾸몄다. ‘안녕이란 말 대신’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였고, 조권이 “안녕이란 말 대신을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라며, “우리가 평소에 생각했을 때 장갑 끼고 춤추지 않나. 그 오리지널 무대가 잊혀질 정도로 몰입되는 무대였던 것 같다”고 극찬했다.
조권이 ‘나쁜 남자’로 대결했다.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가 ‘역시 조권’이라는 탄성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이창민이 “권이의 저 퍼포먼스를 저도 6~7년 만에 봤는데 잠깐 간과하고 있었다. 얘가 어떤 놈인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권의 무대를 본 원곡자 비는 “너 한번 죽어봐라. 내가 오늘은 이 무대의 주인공이라는 식으로”라며 “멋있게 봤다”고 평했다. 대결 결과, 조권이 1승을 차지했다.
유회승이 이 세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열창, 비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유회승의 무대를 본 에이티즈 윤호는 “원래 가창력이 좋으시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보컬로도 확실하게 무대를 찢을 수 있구나”라며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지 않나. 방법을 몰라서 태양을 뚫어버리는 가창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권의 2승이 확정됐다.
네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이창민. ‘레이니즘(Rainism)’을 선곡, 밴드와 함께 펑키한 분위기의 ‘레이니즘’을 선보였다.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감탄 자아냈고, 무대를 본 비는 “나오자마자 미쳤다. 미치기 시작해서 밀었다 당겼다 하는데 이런 댄스곡을 라이브로 록적인 부분을 섞어서 할 수 있다라는 게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대결 결과, 이창민이 조권을 꺾고 1승을 거머쥐었다.
다음 타자로 제이미(박지민)가 호명됐다. ‘널 붙잡을 노래’를 짙은 감성으로 소화해냈고, 조권이 “제이미가 진짜 자기 음악을 하는 것 같다”며 “너무나 제이미와 딱 맞아떨어지는 무대이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유회승이 “한마디로 표현하면 나만 보고 싶은 무대였다”고 하기도. 하지만 이창민이 2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무대는 에이티즈가 꾸몄다. ‘잇츠 레이닝(It’s Raining)’을 선곡, 퍼포먼스 장인다운 무대로 시선을 강탈했다. 무대가 끝난 후 비를 비롯, 아나운서 판정단 모두 기립 박수를 보냈다. 무대를 지켜본 김태우는 “에이티즈는 빈틈이 없다. 춤, 노래, 표정, 제스처 이런 것까지 완벽”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도 “차세대 슈퍼스타 중에 슈퍼스타는 에이티즈가 아닌가 싶다”고 극찬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비는 “사실은 제가 감히 여기에 이렇게 레전드로 아니면 아티스트로 나와서 이런 대접을 받을만한 사람인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후배님들에게 너무 많이 배워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불후의 명곡’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최종 우승은 에이티즈에게 돌아갔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