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래원이 추격 액션 끝판왕의 면모로 장르물의 신세계를 선사했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에서 김래원(지오 역)이 감성과 액션이 폭발하는 연기로 맹활약을 펼치며 하드캐리 했다.
4회 방송에서는 지오(김래원)의 과거가 조금씩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생체실험, 하늘에구름(이다희)의 아버지와의 기억, 보육원 시절 등 과거의 실마리가 하나씩 등장한 것. 이에 김래원은 지오와 혼연일체 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먼저 지오의 허탈한 마음을 담은 대사는 많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죽고 싶을 때가 있어. 너무 힘들고 아파서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다 끝나면 얼마나 편하고 행복할까… 나는 죽고 싶은데 몸은 안 그래. 몸은 죽지 말라고 발버둥 치는 느낌이야”라고 말하는 지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 것.
뿐만 아니라 이손(김성오)으로부터 극적으로 탈출, 쓸쓸히 걸어 나오는 모습에는 고독함이 고스란히 묻어나 짙은 여운을 선사했다. 뜨거운 불길을 뒤로한 채 공허한 눈빛을 한 지오의 지독한 외로움이 안방극장까지 전해졌다는 후문이다.
이 과정에서 김래원은 명배우의 탄탄한 내공이 담긴 연기력은 물론, 깊이가 다른 눈빛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캐릭터 그 자체가 된 그의 연기에 보는 이들의 집중력이 치솟았다고.
그런가 하면 김래원은 상상초월 액션연기로 스릴 넘치는 서스펜스를 선사하기도. 또 다시 쫓아온 이손 무리에 홀로 맞서 거침없는 공격을 퍼붓는가 하면, 고층에서 단숨에 뛰어내리는 등 고난도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렇듯 김래원은 매회 기대를 뛰어넘는 액션부터 안방극장의 감성을 자극하는 설득력 있는 내면연기까지, 대체불가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꽉 채우고 있다.
한편, '루카 : 더 비기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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