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인천이 무고사와 함께 공격진을 이끌 공격수로 김현을 낙점했다. 김현은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과 연계 플레이를 자랑하는 스트라이커다.
김현은 지난달 24일부터 경상남도 남해 일대에서 2021시즌 K리그1 개막 대비 팀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프로 10년 차에 화려한 비상을 꿈꾼다. 김현은 지난 1월 경남 거제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에서부터 팀에 합류해 이번 남해 전지훈련까지 모두 참여 중이다. 팀 적응에 대해 김현은 “코치진, 지원스태프, 선수단 모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고 있다”며 “조성환 감독님께서 좋은 분위기를 형성해 주셔서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현과 조성환 감독의 인연은 제주유나이티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성환 감독이 제주 지휘봉을 잡았을 때 김현은 제주에서 활약했다. 다시 조성환 감독과 재회하게 된 기분에 대한 질문에 김현은 “감독님과의 인연은 전북 유소년팀인 영생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됐다.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시즌 좋은 경기력으로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김현은 전북, 성남, 제주, 성남, 아산, 제주, 부산을 거쳐 인천으로 왔다. 여러 팀을 돌아다니는 ‘저니맨’ 김현에게 인천 정착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김현은 “인천에 온 만큼 잘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이번 시즌 잘하고 싶고 개인적으로 인천을 좋아해서 이곳에 오래 남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현은 “공격수로서 골은 항상 숙제”라며 “슈팅력을 키우려고 연습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경기 뛸 때 문전에서 욕심을 많이 내보려고 한다”며 골에 대한 욕심을 보여줬다.
김현은 2012년에 프로 무대를 데뷔해 올해로 10년째 프로에서 활약 중이다. 김현은 “경험을 토대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 코치진, 지원 스태프의 조화가 좋고 팀 분위기도 좋다. ‘팀을 돌아다니면서 분위기가 이렇게 좋았던 팀이 있었나?’ 할 정도로 매우 좋은 분위기다.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현은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선 “두 자릿수 득점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가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린다면 상위권도 노릴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목표를 크게 잡고 있다”며 목표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김현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천이 항상 강등권에 있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훈련하면서 올해의 인천은 다를 것 같다고 느낀다”며 “팬분들도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 주신다면 올해는 다른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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