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천 윤욱재 기자] "오늘 일기를 써야겠습니다"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 '국보'가 떴다.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를 방문해 LG의 스프링캠프를 지켜보는 한편 불펜 피칭에 나선 투수들에게는 '원포인트 레슨'을 선사했다.
이날 최동환, 김지용, 조용근이 불펜 피칭을 했고 선동열 전 감독은 이들의 불펜 피칭을 지켜봤다.
특히 선동열 전 감독은 최동환에게 "일정하게 던지고 싶은 곳으로 던지기 위해서는 100% 힘으로 던지는 것보다 80% 힘으로 연습을 하면 투구 내용이 좋아질 것"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류지현 LG 감독도 "최동환을 제일 눈여겨본 것 같다"라며 "최동환이 '오늘 일기를 써야겠다'라고 말하더라"고 웃음을 지었다.
최동환은 지난 해 54경기에 등판해 57이닝을 던져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선동열 전 감독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선수 커리어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선동열 전 감독은 이날 뿐 아니라 11일과 14~15일에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를 방문해 '원포인트 레슨'을 할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은 선동열 전 감독의 방문에 반색하며 "다른 분보다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이자 투수 전문가인 선동열 감독님의 한마디는 선수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메시지라 할 수 있다. 시간을 내주셔서 조언을 해주신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를 방문해 최동환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뒤 원포인트 레슨을 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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