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17-1, 나이지리아)이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우스만은 오는 14일(한국시각) UFC 258에 출전, 랭킹 2위 길버트 번즈(19-3, 브라질)와 맞대결한다. 과거 스파링 파트너였지만, 이제는 챔피언 벨트를 걸고 격돌한다.14일 오전 8시 30분에 열리는 UFC 258의 언더카드와 메인카드 경기는 모두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
챔피언 우스만의 연승 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UFC 입성 후 우스만은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12연승(MMA 통산 16연승)을 달리고 있다. 우스만은 해외 격투기 전문 매체 MMA 정키를 통해 “심리적인 압박은 여전하다. 나는 돈과 명예가 아닌 스스로 최고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싸울 뿐”이라고 말했다.
우스만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친다. 2019년 챔피언 자리에 오른 우스만은 두 차례 방어전에서 콜비 코빙턴과 호르헤 마스비달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웰터급 장기집권체제를 구축했다.
세 번째 타이틀 방어전에서는 번즈를 상대한다. 일부 전문가는 수년간 같은 팀에서 훈련했던 동료를 상대하는 만큼, 우스만에게 이번 매치는 굉장히 까다로울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스만은 “새로운 전략을 추가했고, 경기 당일 가봐야 알겠지만 난 여전히 최정상의 자리에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도전자인 번즈는 주짓수 세계 챔피언 출신으로 그라운드는 물론 펀치력도 상당하다. 라이트급에서 활동하던 번즈는 지난 2019년 웰터급으로 복귀한 뒤 전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 데미안 마이아 등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급성장했다.
번즈는 우스만에 대해 “훌륭한 트레이닝 파트너였다.우스만과 수차례 그래플링과 레슬링 훈련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과거 좋은 팀 메이트였지만 싸움은 싸움일 뿐”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UFC 258의 메인카드에서는 미들급에서 켈빈 게스텔럼(16-6, 미국)과 이안 헤이니쉬(14-3, 미국)가 격돌한다. 3연패에 빠진 게스텔럼은 헤이니쉬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우스만-번즈. 사진 = 커넥티비티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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