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손해보험이 케이타의 공백 속에서도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화재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경기에서 3-0(25-16,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양팀은 외국인선수가 출전하지 못했다. 케이타는 허벅지, 마테우스는 복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1세트를 25-16으로 가볍게 잡은 KB손해보험은 2세트 중반 김정호의 퀵오픈에 힘입어 15-11로 리드하면서 순항했으나 김동영의 서브 에이스에 18-18 동점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황택의의 블로킹 득점으로 22-20으로 달아난 KB손해보험은 황경민에 득점을 허용하고 24-23 1점차로 쫓기기도 했으나 박진우가 속공을 터뜨리면서 1세트 종료를 알렸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중반 홍상혁, 김정호, 정동근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15-11로 점수차를 벌렸고 김정호의 서브 득점에 정동근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면서 21-16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삼성화재도 정성규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반격해 KB손해보험이 21-19 2점차로 추격을 당하기도 했으나 안우재의 블로킹 네트터치로 23-19 4점차 리드를 잡으면서 승리와 가까워졌다.
KB손해보험은 김정호가 13득점, 정동근이 11득점, 홍상혁이 9득점, 김재휘가 7득점, 박진우가 6득점, 황택의가 4득점을 각각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삼성화재는 황경민이 12득점, 신장호가 11득점, 김동영이 8득점을 각각 따냈으나 한 세트도 챙기지 못했다.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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