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댈러스가 4쿼터에 화력을 발휘, 재역전극을 연출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8-117 재역전승을 따냈다.
댈러스는 3연승을 질주, 휴스턴 로케츠를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12위로 올라섰다. 반면, 애틀랜타는 2연승에 실패했다.
루카 돈치치(28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2블록)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고, 제일런 브런슨(2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댈러스는 팀 하더웨이 주니어(16득점 3점슛 3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15득점 4리바운드) 등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애틀랜타가 트레이 영을 앞세우자, 댈러스는 돈치치를 축으로 고른 득점분포를 보이며 맞불을 놓았다.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가던 댈러스는 1쿼터 막판 다닐로 갈리나리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 33-32로 쫓기며 1쿼터를 마쳤다.
댈러스는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댈러스는 2쿼터 초반 돈치치가 중거리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했지만, 2쿼터 중반 이후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여 주도권을 넘겨줬다.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뽐낸 영을 봉쇄하는 데에도 실패한 댈러스는 52-62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댈러스는 벤치멤버들이 3점슛을 성공시켜 추격전을 펼친 것도 잠시, 갈리나리에게 기습적인 3점슛을 허용해 흐름이 끊겼다. 댈러스는 3쿼터 막판 리바운드 싸움마저 열세를 보여 81-90으로 뒤진 상황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꺾이는 듯했던 댈러스는 뒷심을 발휘했다. 포르징기스, 하더웨이 주니어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댈러스는 4쿼터 중반 림을 가른 돈치치의 3점슛을 더해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댈러스는 1점차로 앞선 경기종료 7.1초전 브런슨이 던진 3점슛이 무위에 그쳤다. 하지만 작전타임으로 역전을 노린 애틀랜타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 접전을 1점차 재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루카 돈치치(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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