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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사와무라 히로카즈(33)가 보스턴과 계약한 역대 7번째 일본선수가 됐다. 공식발표만 나오지 않았을 뿐, 협상을 매듭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가 사와무라와 2년 240만 달러(약 26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아직 서류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공식발표만 나오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보도했다.
2020시즌 중반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지바롯데 마린스로 이적했던 사와무라는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사와무라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지바롯데 불펜에서 맹활약하며 가치를 끌어올렸고, 메이저리그 6개팀이 관심을 표했다.
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선 팀이 보스턴이었다. 사와무라는 최근 미국으로 건너가 보스턴과의 협상에 임했고, 최종적으로 2년 240만 달러에 합의했다.
MLB.com은 사와무라에 대해 “90마일 중반의 직구를 구사하며, 스플리터가 주무기다.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된 후 지바롯데의 클라이맥스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라고 소개했다.
사와무라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352경기(선발 88경기) 48승 52패 75세이브 64홀드 평균 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최근 2시즌 동안 요미우리에서 73세이브를 따내는 등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MLB.com은 “사와무라의 보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사와무라를 마무리투수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와무라 히로카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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