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의 타력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조니 워싱턴(37) 타격코치가 마침내 거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워싱턴 코치는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잠시 들린 뒤 거제로 내려와 11일 첫 훈련을 진행했다.
거제 합류 첫 날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한화 선수단 숙소인 거제 벨버디어리조트에 도착한 뒤 자신의 공백기를 매워준 김남형 코치, 그리고 전력분석원들과 미팅을 하며 진행사항을 확인했다.
한화 관계자는 "파이팅이 넘치는 워싱턴 코치의 합류로 캠프 현장 분위기가 한층 더 밝아졌다"고 밝혔다.
다음은 워싱턴 코치와의 일문일답.
- 자가격리 해제 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갔다고 들었다. 시설을 본 소감은.
"라커룸에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이 걸려 있었는데 집에 온 기분이었다. 시설도 훌륭하고 얼른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고 싶은 기분이었다"
- 어제 숙소에 도착해서 어떻게 시간을 보냈나.
"몇몇 선수들과 인사하고 코칭스태프와 식사를 했다. 저녁 식사 이후에는 김남형 코치와 함께 타자들에 대한 간단한 미팅을 진행했다"
- 구단 숙소와 야구장은 어떤지.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훌륭하게 준비했고 이렇게 훈련을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 오늘 첫 훈련은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했는지. 또한 블라스트(타격 궤도와 스윙 스피드를 측정하는 장비) 착용 후 훈련 예정이었지만 데이터 스태프들에게 의견을 묻고 블라스트 없이 훈련 훈련했다고 들었는데 그 이유는.
"선수와의 관계를 만들고, 선수들을 빨리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블라스트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협업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급하게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 합류 전까지 훈련을 지도한 김남형 코치와는 어떤 내용의 소통을 했는지.
"김남형 코치가 정말 잘해줬다. 특히 캠프의 계획부터 모든 부분에서 준비를 잘해줬다. 이번 시즌에 그에게 많은 것을 의지하려고 한다. 선수들을 잘 알고 있고 정보가 많기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선수들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 선수들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이나 분위기를 어떻게 느꼈는지.
"좋은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집중력도 좋고 에너지 넘치고 정말 즐거운 첫 번째 훈련이었다"
- 이제 대전으로 다시 이동해 본격적인 훈련이 진행될 예정인데 어떤 계획이 있는지.
"계획은 변경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온 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니 워싱턴 한화 타격코치.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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