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2연패서 벗어나면서 아시아컵 예선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을 105-86으로 눌렀다. 2연패서 탈출했다. 22승17패로 3위 유지. KT는 19승19패로 6위.
오리온이 초반부터 공격이 잘 풀렸다. 이대성과 허일영의 3점슛, 허일영의 뱅크슛이 잇따라 터졌다. KT는 허훈과 클리프 알렉산더의 2대2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김영환, 김민욱도 알렉산더를 잘 살려줬다.
오리온은 1쿼터 막판 이승현이 엄청난 수비활동량으로 좋은 수비를 잇따라 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김강선의 속공과 허일영의 3점포, 이대성의 중거리슛이 림을 갈랐다. 이대성은 1쿼터 종료와 동시에 버저비터 3점포를 꽂았다.
KT는 브랜든 브라운이 2쿼터에 디드릭 로슨, 이종현을 상대로 잇따라 포스트업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은 잠잠했다. 실책이 잦았다. 오리온은 김강선과 최현민이 속공에 적극 가담했고, 로슨의 사이드슛과 3점포로 도망갔다. 로슨은 득점 뿐 아니라 스틸과 블록도 해내며 팀의 흐름을 올렸다.
오리온은 이대성과 로슨, 허일영이 2쿼터 막판 잇따라 3점 플레이를 해냈다. KT의 수비 미스가 많았다. KT는 허훈과 브라운의 2대2에서 파생되는 공격에 집중했다. 외곽포가 잠잠했고, 브라운의 연속 득점으로 힘겹게 추격했다.
오리온은 3쿼터 초반 이대성이 잠시 부상으로 교체됐으나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로슨의 골밑 득점과 3점포, 뱅크슛으로 손쉽게 도망갔다. 속공을 통해 김강선의 3점포도 나왔다. KT는 전반적으로 수비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알렉산더의 분전으로 추격했다. 15점 내외의 격차가 났다.
4쿼터는 큰 의미 없었다. 오리온이 20점차 내외로 도망가자 KT는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3점슛 4개 포함 24점, 허일영이 20점, 로슨이 19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100점을 넘기며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대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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