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냉정하지 못했고 열정이 부족했다."
KT가 11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19점차로 완패했다. 105점을 내줄 정도로 수비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3쿼터까지 턴오버를 18개를 범하면서 일찌감치 무너졌다. 브랜든 브라운과 클리프 알렉산더 외에 확실한 득점이 없었다.
서동철 감독은 "기술적, 정신적 부분에서 모두 졌다. 올 시즌 들어 19승19패가 됐는데, 여태까지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불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스코어를 많이 져서 그런 게 아니라 좀 더 냉정하지 못했고 수비에서 열정이 부족했다. 공격에서 각자 움직였고 현명하지 못했다. 물론 내가 준비한 것도 부족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서 감독은 "우리끼리 잘 해보자는, 똘똘 뭉치는 힘도 부족했다. 내가 부족한 것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지 못한 것 같아 KT 팬들에게 죄송하다. 반성해야 할 경기다. 브레이크에 팀을 뭉치게 할 수 있게 하고, 기술적인 부분도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허훈과 양홍석에 대해 서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부진한 날은 있다. 본인들이 스마트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다. 홍석이에겐 공격보다 수비를 지적했고, 훈이는 외국선수에게 몰리는 부분을 외곽의 다른 선수들을 봐달라고 했는데, 스마트하지 못했다. 열심히 하지 않은 건 아닌데 수비에 막힌 부분도 있었다. 뿔뿔이 흩어지는 모습이 보였다"라고 했다.
[서동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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