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보이지 않는 보배다."
오리온이 11일 KT와의 홈 경기서 105-86으로 완승했다. 디드릭 로슨이 모처림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대성과 허일영도 뒤를 받쳤다. 앞선 수비의 강력한 압박과 속공이 돋보였다. 기분 좋게 아시아컵 예선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강을준 감독은 "디펜스에서 잘 뛰었다. 몸싸움도 많이 했고 수비를 저돌적으로 했다. 상대가 밀려나면서 리드를 잡았다. 허일영이 공수에서 굉장히 움직임이 좋았다. 물꼬를 터주면서 시너지 효과가 났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김강선과 허일영, 두 고참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김강선은 열정이 많고 묵묵히 열심히 뛰는 선수다. 최고의 선수다. 보이지 않는 우리 팀의 보배 역할을 해주고 있다. 볼 줄은 좋은 선수다. 20점 넘게 올릴 수 있는 선수인데 그 배포가 부족하다. 컷인, 속공으로 15점 이상 할 수 있는 선수다. 볼 컨트롤이 조금 아쉽다"라고 했다.
로슨에 대해 강 감독은 "빨리 잊는 것도 기술이다. 하위 팀에 진 것도 아쉽지만, KT전은 중요한 경기였다. 6강 싸움을 하는 팀이니 집중을 해달라고 했다. 로슨은 똑똑한 친구다. 과감하게 좀 해달라고 했다. 헐크처럼 보여달라고 했다"라고 했다.
이종현에 대해 강 감독은 "내 눈치를 보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하라고 한다. 슛이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신경을 쓰지 않는다. 우리 팀에 있는 이상 소중한 선수다. 이종현이 잘못이 있으면 감독인 나도 잘못이 있는 것이다. 희망을 갖고 키우려고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윌리엄스에 대해 강 감독은 "수비는 좀 더 많이 맞춰야 할 것 같다. 별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강을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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