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LG전 강세를 이어가며 선두 KCC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4-73으로 승리했다.
숀 롱(32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 골밑을 지배했고, 함지훈(10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도 더블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4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LG전 8연승을 합작했다.
2위 현대모비스는 2연승 및 LG전 8연승을 질주, 1위 전주 KCC와의 승차 3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LG는 2연승에 실패해 9위 원주 DB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를 무난하게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 강병현에게 2개를 허용하는 등 총 3개의 3점슛을 내줬지만, 숀 롱이 골밑장악력을 발휘해 기선을 제압했다. 김영현도 2개의 3점슛으로 힘을 보탠 현대모비스는 25-21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3점슛이 침묵한 가운데 리바운드 싸움마저 열세를 보여 추격을 허용한 것.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LG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한 것 역시 아쉬운 대목이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4-42였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공수에 걸쳐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 분위기를 전환했다. 숀 롱이 다시 골밑을 장악한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을 앞세운 속공도 활기를 더해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숀 롱이 13득점을 몰아넣은 현대모비스는 66-55로 3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속공과 3점슛도 원천봉쇄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4쿼터를 운영한 끝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상승세 속에 A매치 휴식기를 맞은 현대모비스는 오는 24일 부산 KT와의 훔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LG 역시 27일 KT를 상대로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갖는다.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정경기다.
[현대모비스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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