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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무리뉴 감독의 전술 부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케인의 파트너십은 무리뉴 감독의 생명줄'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득점기대값(xG) 대비 44% 많은 득점을 성공시켜 전세계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하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손흥민 다음으로는 케인이 xG보다 21.33% 높은 득점을 터트려 전세계 축구 선수 중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손흥민과 케인의 놀라운 수치는 토트넘은 수비 안정도 가져왔다. 상대 팀은 토트넘의 속공을 경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두 선수의 부재는 팀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케인이 리버풀전에서 부상 당한 후 손흥민은 부진했다. 무리뉴 감독은 브라이튼전과 첼시전에서 각각 베일과 비니시우스에게 케인의 역할을 맡겼지만 모두 실패했다. 케인이 복귀한 후 토트넘은 WBA에 2-0 승리를 거뒀고 손흥민과 케인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며 '케인의 부재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의 대처 능력 부족이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부재와 함께 2경기 연속 무득점과 함께 리그 3연패의 부진에 빠졌지만 지난 7일 열린 WBA와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었다. 토트넘은 11일 열린 에버튼과의 2020-21시즌 FA컵 16강전에선 4-5 역전패를 당했지만 손흥민이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공격진은 맹활약을 펼쳤다.
무리뉴 감독은 에버튼전을 마친 후 "우리는 볼을 가졌을 때 정말 놀라울 만큼 잘했다. 경기 초반부터 기회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매우 창의적이었고 다이나믹했다. 선수들에게 요구한 부분이 나타났고 볼을 소유했을 때의 경기력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면서도 "수비 실수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 명백한 부분이 있었고 그 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불편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은 오는 14일 오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잉글랜드 1부리그 클럽 중 역사상 최초로 공식전 15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그 동안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과 24차례 대결을 펼쳐 7승6무11패를 기록했다.
[손흥민과 케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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