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마침내 결실을 맺는 것일까. 미국 진출을 노리던 양현종(33)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 모닝뉴스'의 텍사스 레인저스 담당 기자인 에반 그랜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양현종이 텍사스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공유하면서 "양현종이 201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에 나섰을 때 텍사스가 입찰했으나 끝내 거절당했다. 양현종은 텍사스 선발로테이션의 또 다른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고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에게 "미국 진출을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양현종 측은 메이저리그 로스터 보장 계약은 어려워도 스플릿 계약이라면 충분히 미국행을 성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고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관심을 나타내면서 양현종의 미국행이 급물살을 탔다.
KBO도 지난 8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양현종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아 FA 신분임을 통보했다"라고 밝혀 양현종의 미국행이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게 했다.
KBO 리그 통산 147승 95패 9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한 양현종은 KIA가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에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로 정규시즌 MVP와 한국시리즈 MVP를 모두 거머쥐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지난 해에는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 양현종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KIA 타이거즈 시절이던 지난 해 투구하는 모습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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