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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별이 다둥이 계획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이하 '밥심')에는 별이 출연했다.
2012년 하하와 결혼 후 9년 만에 세 아이의 엄마가 된 별은 다둥이 계획에 대해 묻자 "드림이는 신혼을 생각할 사이 없이 덜컥 생긴 아이라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낳아서 키웠다"며 "외동은 뭔가 쓸쓸해서 둘째 빨리 낳고 내 인생을 즐기자 생각해서 빠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들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들 둘의 엄마로 살아갈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 아들 둘은 진짜 쉽지 않더라. 성격이 바뀌더라. 목소리가 군인 교관 말투다"라며 "집에서 소리를 너무 질러서 노래할 때도 안 쉬는 목이 쉰다. 앨범 활동을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가 소울이 낳고 앨범도 내고 콘서트도 했다. 소극장에서 진짜 오랜만에 콘서트를 하고 잘 돼서 앙코르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남편이 하루도 쉴 수 없이 진짜 바빴다. 4박5일 휴가를 받았는데 하와이 휴가를 다녀오자고 했다. '콘서트 준비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은데 가야 하나' 진짜 가기가 싫더라"고 설명했다.
또 "근데 거기를 다녀와서 귀여운 선물을 받았다. 휴가 기간에 생일이 껴있었는데 남편이 행복했나보다"며 "어찌 됐든 지금은 아이가 생겼다는 걸 딱 알았을 땐 콘서트도 있고 계획했던 게 너무 많은데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눈물이 나더라. 그러면 안 되는데 '나 어떡해. 팬들이랑 약속했는데' 그랬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히려 오기처럼 내가 두 번 출산을 해보니까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빨리 몸을 회복하고 빨리 살을 빼서 누구보다 건강하게 복귀하리라' 이런 마음으로 임신, 출산, 회복 기간을 잘 버텼던 것 같다"며 "아기가 낳을 수록 진짜 예쁘다. 힘든 것도 있지만 아이들이 커가는 게 너무 예쁘다"고 털어놨다.
이후 "엄마들은 진짜 살 부비면서 키우니까 하루가 다르게 크는 게 보이니까 서운하단 마음이 든다. 먼 훗날에 송이가 크면 아기 시절이 그리울 것 같다"고 고백한 별은 MC 강호동이 "내가 볼 땐 넷째 확정이다"고 말하자 "아니다"며 멋쩍게 웃었다.
[사진 = SBS플러스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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