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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하늘이 전처 박유선에게 진심을 털어놨다.
15일 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은 시즌1 마지막회로 꾸며졌다.
이날 이하늘, 박유선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중 박유선이 “우리가 더 이어질 거라고 생각해?”라고 질문했다. 이하늘은 “내가 봤을 때 우리 지금 관계에서 잠만 자면 다시 시작하는 거 아닌가?”라고 했고 박유선이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 날?”이라고 물었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사랑이냐 좋아하는 거냐 어떻게 나눠야 될지 모르겠다”는 이하늘에게 박유선은 “이성적인 사랑하는 마음이야?”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인간적인 마음인 것 같다”며 “만약에 싫으면 살도 만지기 싫고 말도 섞기 싫지만 몸도 섞기 싫겠지. 그런데 오빠는 지금도 가능”이라고 밝혔다.
“익숙해서지 않을까”라는 박유선에게 이하늘이 “아니야. 오빤 너랑 잘 수 있어”라고 했고, 박유선이 “13년을 살고 이제 1년 떨어져 살았는데 익숙해서이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하늘은 “육체적으로 외로워서가 아니라 난 너와 모든 게 다 편한데”라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박유선은 “나도 편해”라며 “어느 순간 시간이 지나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 수도 있지”라고 했다. 이에 이하늘이 “그런데 오빠한테 시간이 얼마 안 남았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하늘은 “남자로서 DNA라고 해야 하나? 남자의 세포라 하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오빠는 남자보다 사람이 되어 가는”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박유선은 “그것도 타이밍이 맞아야지 뭐. 어쩔 수 없지. 그냥 다 흘러가는 대로 가보는 거지 뭐”라며 “나는 오빠가 지금 이 관계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알아”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의 영상을 보고 있던 신동엽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약간 말을 돌려서 하고 솔직하게 직설적으로 잘 안 하지 않나”라고 했고, 김원희도 동의하며 “부부끼리도”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저 두 사람은 되게 솔직하게 말한다. 그래서 멋있다”고 평했다.
[사진 = TV조선 ‘우이혼’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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