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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청이 과거 파혼 후 아팠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이 외출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혜은이가 “나는 복잡하게 살기 싫어. 내 평생을 복잡하게 살아서 정말 복잡하게 살기 싫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집에서 1년을 딱 그 자리에 앉아서 병원 갈 때만 나가고 1년을 화장실 갈 때만 가고 그렇게 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김청은 “우울증 왔을 때 1년 넘게 보일러도 없이 산골짜기 조그만 암자에서 1년 3개월을 만나지도 나가지도 않고 살았던 사람”이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진짜 그때 우리 엄마 미치실 뻔하셨다고 한다. 그런데도 참 잘 참아주셨다”고 말했다.
김청은 파혼으로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진짜 진짜 아팠다”며 “순간의 판단이 저보다는 엄마와 주변을 아프게 했다. 그때도 저는 산에 들어가서, 절에 들어가서, 아무 소리 안 하고 ‘다 내 잘못이다. 내 판단으로 했으니까 내가 잘못한 거지’ 생각하고 산속으로 들어가서 1년 넘게 있었다. 그러고 내려왔다”고 밝혔다.
김청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혜은이는 “마음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아픔이 있었다고 그러면 굉장히 저도 아프다. 청이가 그런 아픔 있는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 왜 그러냐면 그때는 나도 죽을 판이었다”고 전했다.
“아무도 몰랐다. 내가 너무 힘드니까 주변을 생각할 겨를도 없고”라고 밝힌 혜은이는 “내가 마음이 조금 편해지니까 ‘어머 그때 그런 일이 있었어? 어머 어떡하니’ 막 이렇게 하고 안타깝고. 내 일 같이 마음이 아프고”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그때는 진짜 이럴 때 사람이 죽는가보다 막 그런 생각을 하는데”라며 당시 수면제를 가지고 다니며 매일 들여다봤던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김청이 신혼여행 후 3일 만에 결혼 생활이 끝났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김청은 박원숙에게 “결혼식하고 신혼여행 후 3일 만에 끝. 법적으로도 깨끗해. 처녀야”라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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