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김재경이 멤버들간의 우정 비결을 밝혔다.
16일 오후 김재경(33)이 영화 '간이역(감독 김정민)' 개봉을 기념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재경은 멤버들과 연기 작업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를 나눈다고 말하며 "멤버들과 정보도 많이 교환하기도 한다. 지금 이 작품의 오디션이 시작된다는 걸 듣고, 매니저한테 물어보는 식이다. 코로나19가 없을 때는 서로 작품 시사회에 가기도 하고, 따로 몰래 가서 모니터도 해주고 그랬다. 그런 정보도 나누면서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데뷔한 레인보우는 7년의 활동을 끝으로 2016년 아쉽게 해체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레인보우는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는 절친한 친구 사이로 남아있다. 김재경은 '우정의 비결'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단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고 말하면서 "너무 감사하게 저희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다가가는 방법이 서로 비슷한 친구들끼리 모였다. 처음엔 달랐지만 함께 살면서 목표를 이뤄가는 방법에 대해 서로 닮아가기고 하고, 그 행동에 이해를 하고 공감이 돼서 지금까지도 응원을 해주게 된 것 같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면서 김재경은 지난 '2018 MBC 연기대상' 오승아와 함께 나란히 신인상, 조연상을 수상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김재경은 "레인보우 활동하면서 '너희끼리 치고박고 경쟁해야 성장한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리더였던 저는 '우리끼리 뭉쳐야 우리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선의의 경쟁보다 우리는 활동 때 더 뭉쳤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동시에 "서로의 빈 부분을 채워주는 팀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2018년에 MBC 연기대상 때 저랑 승아가 같이 참석을 했는데, 승아가 먼저 상을 받자 눈물이 났다. 함께 살아왔고, 승아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알아서였다. 같은날 같은 자리에서 저도 상을 받아서 우리 둘이 서로 얼싸안고 너무 행복해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김재경은 레인보우를 "내 삶"이라고 표현하며 "김재경도 무지개 같은 삶을 살고 싶다"고 정의하며 여운을 안겼다.
한편 영화 '간이역'은 기억을 잃어가는 순간에도 사랑만큼은 지키고 싶은 남자 '승현(김동준)'과 남은 시간 동안 그를 지켜주고 싶은 여자 '지아(김재경)'가 만들어가는 감성 멜로.
오는 18일 개봉.
[사진 = 나무엑터스]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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