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권나라 "김명수, 사람들 잘 챙겨주는 배려남…마음 따뜻한 친구" (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권나라(30)가 김명수와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권나라의 KBS 2TV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극본 박성훈 강민선 연출 김정민 이하 암행어사) 종영 인터뷰가 16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최근 종영한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 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권나라는 어사단의 홍일점 홍다인 역을 맡아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권나라는 "아직 끝난 거 같지 않고 시원섭섭한 마음이 있다. 추운 겨울과 함께 지나왔는데, 스태프분들의 도움 덕분에 따뜻하게 이겨낼 수 있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덕분에 씩씩하고 힘나게 촬영을 마쳤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권나라는 김명수, 이이경과 어사단으로 활동하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해 "현장에서도 정말 친하게 지내 찐친 케미가 보일 정도였다. 촬영하면서 제 찐 웃음이 나올 때가 많았다. 촬영장 안에서도 밖에서도 찐친 케미였던 것 같다. 다른 때보다도 많이 웃고 즐겁게 행복하게 촬영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저는 리액션 부자, 명수 씨는 흥 부자, 이이경 씨는 중간중간 팍팍 웃겨줄 때가 있는 조미료 느낌이다. 명수 씨는 노래를 좋아해서 현장에서 많이 흥얼거린다. 가만있다가도 어느 순간 그 노래를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더라. 힘들 때마다 명수 씨의 노래로 하나가 되는 상황이 왔다"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언급했다.

특히 권나라는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공통점을 가진 김명수와 많은 대화를 주고받으며 합을 맞춰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김명수에 대해 "아무래도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더라. 그리고 실제로도 가수 활동을 했을 때 같은 무대에 섰던 적도 있다. 무엇보다 생일이 저랑 똑같다. 저도 생일이 같은 사람을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명수 씨도 그렇다더라. 명수 씨가 빠른 년생이라 동갑이기도 하다. 그런 공통점들이 있어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명수 씨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고, 스태프들도 잘 챙겨주는 배려남이다. 그런 부분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한 친구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권나라는 이후 어사단 멤버들과 재회하게 된다면 '가족 케미'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권나라는 "다시 만나게 되면 명수 씨가 아마 제대하고 나서 일 것 같다. 아무래도 제일 좋은 건 '암행어사 시즌2'를 하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형제로 나오면 참 좋겠다. 찐 가족 느낌의 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 시트콤이나 가족에 관련된 작품을 한 번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저도 기대가 된다. 찐친 케미가 아닌 가족 같은 케미를 보여드리면 색다르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 = 에이맨프로젝트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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