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IBK기업은행이 '이빨 빠진 호랑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주전 세터 조송화가 컨디션 난조로 결장했음에도 완승을 거둔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30득점을 폭발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고 김주향은 4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13득점으로 활약했다. 표승주는 11득점.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조송화의 공백을 김하경에 대해 코멘트했다.
김우재 감독은 "풀세트를 다 뛰면서 본인도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조송화 혼자서 뛰는 것보다 잘 안 될 때에도 같이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라고 김하경도 충분히 코트에서 활용 가치가 있는 선수임을 말했다.
조송화는 다음 경기에는 출전이 가능할까. 김우재 감독은 "훈련을 바로 들어갈 것이다. 컨디션 관리를 같이 하면서 상황을 봐야 한다"라면서 "오늘(16일) 김하경이 잘 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조송화의 부담을 김하경이 줄인다면 IBK기업은행의 세터 운영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이 16일 오후 인천 서운동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vs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선수들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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