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설경구, 변요한 주연작 '자산어보'가 오는 3월 31일 관객들과 만난다.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측은 17일 오전, "'자산어보' 개봉일을 다음달 31일로 확정했다"라며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사도' '동주' '박열' 등 작품으로 역사 속 인물을 새롭게 조명해온 시대극의 대가 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째 연출작. 그는 조선시대의 학자 정약전을 조명한다. 특히 정약전이 집필한 어류학서 [자산어보] 서문에 등장하는 창대와의 관계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현 시대의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설경구는 '자산어보'를 통해 첫 사극 영화에 도전한다. 그는 흑산도로 유배된 후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학자 정약전으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변요한은 흑산도를 벗어나기 위해 글 공부를 하는 청년 어부 창대 역할을 맡았다. 변요한은 정약전을 만나 가치관의 변화를 겪는 창대의 입체적인 모습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표현할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스스럼없이 함께 물질을 하는 정약전과 창대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과 아름다운 흑백 미장센으로 눈길을 끈다. '호기심 많은 학자와 어부 서로의 스승이 되다'라는 카피는 신분과 나이가 다른 두 사람이 서로 가진 지식을 나누며 만들어갈 특별한 관계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책을 들고 환하게 웃는 창대와 그의 옆에서 미소 짓는 정약전의 모습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설경구와 변요한의 새로운 표정과 매력이 드러날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인물로 녹아든 그들의 완벽한 호흡을 엿볼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이렇듯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이준익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산어보'는 오늘(17일) 오후 6시 CGV 페이스북을 통해 2차 예고편을 최초 오픈한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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