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여성폭력을 주제로한 전시회가 열린다.
Korea Photographers Gallery는 오는 2월 20일부터 3월 11일까지 LENA, 임진실 작가를 초대하여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여성폭력을 주제로 "우리가 공존할 수 있을까"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두 명의 작가는 여성이자 동시에 가정폭력과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로서, 그리고 예술가로서 경험한 과거를 드러내는 작업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 외상과 트라우마, 그리고 상존하는 불안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두 작가의 작업은 하나의 테마 안에서 사진, 영상, 사운드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전개되며, "우리가 공존할 수 있을까?"라는 궁극적인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지난해 겨울, 두 명의 작가가 데이트 폭력과 가정폭력의 생존자로서의 경험을 담아 진행한 텀블벅 출판 프로젝트 "Can We Talk Coexistence?"의 연장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여성에 대한 폭력과 사회적 편견이, 피해자인 당사자들에게 어떠한 상처와 기억들을 남기는지 이야기하고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사회적 편견과 폭력들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Korea Photographers Gallery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사회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성차에 따른 계급적 차이와 가부장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당한 폭력과 편협한 사회적 인식을 지적하고, '올바른 공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사진제공 = Korea Photographers Gallery]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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