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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대투수' 양현종(33)이 초청 선수 신분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한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2021년 스프링 트레이닝 로스터를 공식 발표했다.
텍사스가 올해 스프링 트레이닝에 함께 하는 선수는 총 71명. 우완투수 29명, 좌완투수 10명, 포수 7명, 내야수 14명, 외야수 11명으로 구성했다.
양현종은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텍사스가 발표한 명단에는 등번호 68번이 새겨진 양현종의 이름이 보인다. 양현종처럼 초청 선수 신분인 선수는 31명으로 그 중 투수는 16명이 있다.
양현종은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미국행의 꿈을 이뤘다.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보장된 계약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입성하면 연봉 130만 달러와 인센티브 55만 달러 등 최대 18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텍사스는 오는 18일부터 스프링 트레이닝에 돌입할 예정이며 양현종은 비자 발급 절차를 마치는대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할 계획이다.
양현종에게는 운명의 스프링 트레이닝이라 할 수 있다. 마침 텍사스는 리빌딩에 돌입한 상태라 상대적으로 선발투수진이 헐거워 양현종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분명히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과연 양현종이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메이저리그 진입의 신호탄을 터뜨릴 수 있을까.
[양현종이 KIA 시절 투구하는 모습.(첫 번째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발표한 2021년 스프링 트레이닝 로스터 명단.(두 번째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SN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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