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조승우, 박신혜가 아니면 존재하지 않았을 작품이 탄생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제작발표회가 진혁 감독, 조승우, 박신혜가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푸른 바다의 전설', '닥터 이방인', '주군의 태양' 등의 진혁 감독과 이제인, 전찬호 부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연출자인 진혁 감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안에 다른 세상의 초대 받지 않은 사람이 존재하고, 그들에 대항해서 세상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판타지처럼 보이지만 현실에 기반한 이야기다. 한창 전쟁 위기설이 있을 때 기획을 했다. 갑자기 전쟁처럼 큰 일, 재난이 터진다면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가에서 이야기가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캐스팅 과정도 소개했다. 진혁 감독은 "사실 나는 배수의 진을 치고 캐스팅을 했다. 대한민국에서 캐스팅 플레이로 시선을 끌 수 있는 플레이가 많지 않으니까. 기획 단계부터 조승우, 박신혜를 정해놓고 섭외를 했다. 둘 중에 한 명이라도 안한다고 하면 이 드라마를 안 찍으려고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조승우는 "천재공학자 한태술 역할을 맡았다. 미래과학기술을 연구하는 과학자이자, 회장이다. 감정표현을 자유롭게 하는 사람이다. 반면에 큰 마음의 아픔도 가지고 있다"고 역할을 소개하며 "처음으로 도전한 판타지 장르는 아주 흥미로웠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정신 없이 재밌게 읽었다. 마구 휘몰아치더라. 미래와 현재가 공존하는 세상이 있다는 설정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또 2035년에 폐허가 된 대한민국이라는 설정이 상상을 하다보니 섬뜩하고 궁금함이 생기더라"고 털어놨다.
박신혜도 "강서해 역할을 맡았다. '시지프스' 속에서 강서해는 미래에 살고 있고, 전쟁으로 폐허가 된 미래다. 서해에게 2021년은 과거다. 전쟁을 막기 위해서 과거로 돌아온 친구다. 대담함과 순수함을 가진 친구다"면서 "액션이 많아서 촬영 한 달 전부터 액션 팀과 합을 짜고 연습을 했다. 또 현재 시점이 어색한 미래의 서해를 연기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주안점을 말했다.
서로의 호흡도 완벽했다. 박신혜는 "조승우와의 호흡은 100점이었다. 옆에 있다는 믿음에서 나오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현장에 조승우가 없다면 기다리게 되더라. 같이 찍을 때와 따로 찍는 장면의 내 모습이 너무나 달랐다"고 강조했고, 조승우 또한 박신혜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박신혜는 100점도 모자란 배우다"고 받아쳤다.
조승우는 "박신혜는 나보다 2개월을 더 찍었다. 그러다보니 현장에서 날 안내한 것은 박신혜였고, 현장의 대장도 박신혜였다. 본인의 몸이 까져도 스태프를 챙기는 모습은 배우 이전에 사람으로 멋진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시지프스'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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