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라스트 레터' 이와이 ??지 감독이 연이어 편지를 소재로 영화를 만든 이유를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일본 영화 '라스트 레터'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상영 직후 연출자 이와이 ??지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와이 ??지 감독은 '러브레터'부터 '라스트 레터'까지 편지를 소재로 다룬 만큼, 그 의미에 대해 "저는 학창 시절부터 편지가 아주 일반적인 시대를 보내왔다. 러브레터로 마음을 전하던 시대를 살았다. 그래서 언젠가 편지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20대부터 '러브레터'를 구상하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편지가 단순히 추억으로만 남는 게 아니라 특별하게 그리고 싶었다. 사실 '러브레터' 주인공들은 손편지가 아닌 워드로 작성한 편지를 주고받는다. 20여 년이 지나서야 정말로 손편지를 쓰는 영화를 만들게 됐다. 저도 이렇게 만들게 될지는 몰랐는데 영화를 통해 편지의 의미가 더 커졌다. 지금도 제게 특별하게 남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라스트 레터'는 이와이 ??지 감독의 명작 '러브레터'(1999)를 잇는 또 한 편의 레터 시리즈다. 닿을 수 없는 편지로 그 시절, 전하지 못한 첫사랑의 기억과 마주한 이들의 결코 잊지 못할 한 통의 러브레터를 담았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
[사진 = 마이데일리DB,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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