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라스트 레터' 이와이 ??지 감독이 SNS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일본 영화 '라스트 레터'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상영 직후 연출자 이와이 ??지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와이 ??지 감독은 "저는 SNS라는 게 굉장히 이상하고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전부터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가장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건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고, 그 매너와 태도도 이상하다는 것이다. 일상에선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일이 거의 없지 않나. 가령 지하철에서, 영화관에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는다. 같은 아파트 주민끼리도 서로 누구인지 모른다. 인사를 하는 경우는 있어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진 않는다. 그런데 SNS에선 거칠게 얘기를 나눈다. 이런 점에서 장단점이 분명 존재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SNS를 보면 사람의 여러 가지 면이 드러난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현실과 SNS 세계는 정반대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라스트 레터'는 이와이 ??지 감독의 명작 '러브레터'(1999)를 잇는 또 한 편의 레터 시리즈다. 닿을 수 없는 편지로 그 시절, 전하지 못한 첫사랑의 기억과 마주한 이들의 결코 잊지 못할 한 통의 러브레터를 담았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
[사진 = 마이데일리DB,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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