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이와이 ??지 감독이 자신의 히트작 '러브레터'의 의미에 대해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일본 영화 '라스트 레터'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상영 직후 연출자 이와이 ??지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와이 ??지 감독은 "'러브레터'는 제 영화 인생에 있어서 처음으로 극장에서 개봉한 장편 영화라는 의미가 있다. 사실 처음에 만들 때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제가 18세 때부터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프로가 된 지 5년 됐을 때쯤 만든 건데, 영화를 업으로 삼기 딱 좋은 타이밍이었다. 잘해보겠다는 기합을 넣고 만든 영화가 아니고 영화인으로서 긴 여정의 첫 걸음이다라는 생각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연출한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아시아에서 많이 좋아해 주셨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때 많은 힘을 얻었다. 모든 게 운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평판이 나빠서 영화를 계속 만들지 못하게 될 가능성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기에 첫 장편이 큰 사랑을 받은 건 럭키한 일이었다. '러브레터'가 부담이 된 적은 전혀 없고 지금까지도 관객분들께서 '사랑스러운 작품'이라고 말해 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오히려 지금 생각해 보면 구름 위에 있는 듯한 붕 뜬 느낌을 갖고 있고 매우 소중한 작품으로 남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스트 레터'는 이와이 ??지 감독의 명작 '러브레터'(1999)를 잇는 또 한 편의 레터 시리즈다. 닿을 수 없는 편지로 그 시절, 전하지 못한 첫사랑의 기억과 마주한 이들의 결코 잊지 못할 한 통의 러브레터를 담았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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