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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당신이 혹하는 사이'가 첫방송부터 음모론으로 솔깃한 수다를 나누며 색다른 흥미를 자아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는 세상에 떠도는 음모론으로 시나리오를 완성하려는 제작자 윤종신, 그리고 그가 초대한 혹하는 멤버 6인이 펼치는 본격 음모론 탐닉 토크쇼.
이날 영화 감독 장진, 변영주, 개그맨 송은이, 배우 봉태규와 장영남, 공학박사 출신 작가 곽재식이 수다에 임한 가운데, 코로나19 음모론으로 시작해 빌 게이츠, 일루미나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진 감독이 코로나 음모론을 주제로 시나리오를 쓰며 다양한 음모론 이야기가 오간 가운데 장진 감독은 "음모론이 정론이 되는 순간 가장 득을 보는 사람, 더 많은 사람들이 불안함 속에서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바라는 사람들이 누가 있을까"라고 질문했다.
이어 변영주 감독은 "생각해 보면 이런 위기의 상황, 어려운 상황, 격변의 상황, 마음이 아픈 상황에서 이런 일들이 있어 왔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봉태규는 "백신을 거부하거나 그런 분들을 보면 두려움 때문이다. 나나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그러는 거지 않나"라며 "근데 그런 마음들이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결국은 아이들이나 노약자들이나 사회적인 약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신이 혹하는 사이'는 진실과 거짓을 넘나들며 '진짜'를 찾아가는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을 '혹하게 하는' 재미를 줬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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