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시지프스' 총 겨눠진 조승우, 박신혜가 구할까 [MD리뷰]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시지프스’ 조승우와 박신혜가 자신들은 물론, 세상을 구해낼 수 있을까.

17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가 첫 방송 됐다.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미래에서 과거로 온 강서해의 모습이 담겼다. 아버지가 “한태술 그놈한테 절대 가선 안 돼”라고 했으나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한태술의 회사로 전화를 걸었지만 한 그룹의 회장과 바로 전화 통화를 할 수 없는 건 당연지사. 어쩔 수 없이 고객의 소리에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널 감시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놈들이 곧 널 잡으러 갈 거야. 도망쳐야돼. 잡히면 죽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무서운 놈들이야. 절대 아무도 믿지마. 슈트케이스, 슈트케이스를 절대 열지마. 절대 열면 안 돼. 열면 다 끝이야. 내가 갈 때까지 기다려. 곧 만날 거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태술을 비행기를 타고 귀국을 하던 중 위험에 빠졌다. 비행기에 무언가가 부딪히며 추락할 위기에 처한 것. 한태술이 비행기를 고쳤고, 자신을 비롯해 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과거 “세상에 우리만 있는 게 아니었어. 여기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우리 사이에 숨어 살고 있었어. 지금도 숨어서 우리 지켜보고 있다고”라고 말했던 형을 냉대했던 한태술. 하지만 비행기 사고 블랙박스 영상에서 죽은 줄 알았던 형이 조종석 유리창 옆으로 스쳐 지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사고에 대해 조사하던 중 한태술은 슈트케이스를 발견했다. 강서해의 경고를 듣지 못한 한태술이 슈트케이스를 여는 모습으로 이날 방송이 끝났다.

이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강서해와 한태술이 각각 단속국 사람들에게 쫓기는 모습이 담겼다. 더불어 머리에 총이 겨눠진 한태술의 모습이 그려져, 박신혜가 그를 구해내는 것인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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