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차은우 "외모에 가려진 부분들, 하나씩 보여드리면 돼" (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데뷔 이후 줄곧 실력보다 외모로 더 큰 주목을 받아오며 느낀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차은우는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 연출 김상협)에서 이기적인 유전자를 지닌 엄친아 이수호를 연기했다. 드라마 종영 이후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하나씩, 하나씩 보여드리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신입사관 구해령' 때 차은우로서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있었지만, '여신강림'을 통해선 '차은우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어?'라는 말도 들었다. 그래서 조금씩 보여드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다음 작품으로 인사 드리게 된다면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차은우는 '얼굴천재' '만찢남' 등 주로 외모 관련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여신강림'에서 여주인공 임주경(문가영)은 외모 콤플렉스를 화장으로 극복했지만, 반대로 차은우는 외모에 가려진 자신의 진짜 면모가 대중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고민한 경우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저도 제 본 모습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러면서도 저의 이런 모습이 비춰졌을 때 대중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생각해본 적 있다. 다만 화장 만이 아니더라도 본질을 봐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 = 판타지오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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