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현 위닝샷' 하나원큐, 우리은행에 고춧가루…4연승 질주[MD리뷰]

[마이데일리 = 아산 김진성 기자] 하나원큐가 정규경기 2연패를 확정하려던 우리은행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부천 하나원큐는 18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 리브 모바일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아산 우리은행 위비를 66-64로 눌렀다. 4연승했다. 10승19패로 5위를 지켰다. 선두 우리은행은 4연승을 마감했다. 21승8패.

1쿼터는 하나원큐의 기세가 날카로웠다. 신예 강유림이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집중했다. 단, 원투펀치 강이슬과 신지현은 박혜진, 빅지현, 홍보람 등에게 확실하게 막혔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고전했고, 외곽포도 원활하게 터지지 않았다. 박지현은 수비에서 공헌했으나 공격은 난조였다. 그러나 1쿼터 막판 하나원큐가 2-3 지역방어를 서자 박지현이 우중간에서, 박혜진이 왼쪽 코너에서 3점포를 꽂았다.

하나원큐는 2쿼터에 지역방어와 맨투맨을 병행했다. 우리은행의 공격이 둔화됐다. 그 사이 김지영의 3점포와 강이슬의 컷인 득점, 김지영의 돌파로 도망갔다. 그러나 하나원큐 역시 외곽포가 침묵하는 등 우리은행의 스위치디펜스에 막혔다. 우리은행은 전반 막판 최은실의 중거리포와 돌파, 박혜진의 3점포로 균형을 맞췄다.

접전이 3쿼터에도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최은실의 중거리슛과 박혜진의 돌파, 최은실의 컷인과 박혜진의 3점포 등으로 치고 나갔다. 하나원큐도 신지현과 강이슬의 3점포로 응수했다. 전체적으로 강력한 수비전이었다.

4쿼터에도 계속 접전이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최은실의 스크린을 받고 뱅크슛을 터트린 뒤 강이슬의 골밑 공격을 블록으로 저지했다. 최은실이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을 터트리기도 했다. 박혜진의 자유투로 도망갔다. 하나원큐는 김지영의 돌파로 응수. 신지현의 자유투 2개로 앞서갔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3분2초전 박혜진의 돌파로 다시 앞서갔다. 하나원큐 강유림의 3점포와 박혜진의 돌파로 다시 동점. 26.6초전 양인영이 자유투 2개를 얻어 모두 넣었다. 하나원큐의 2점 리드. 2점 뒤진 우리은행은 작전시간 후 3.5초전 박혜진의 돌파로 균형을 맞췄다. 하나원큐는 작전시간 후 신지현이 양인영의 패스를 받아 컷인 득점을 올려 승부를 갈랐다. 극적인 2점차 승리.

[신지현. 사진 = 아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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