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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상대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치른다. 무리뉴 감독은 17일 볼프스베르거전을 앞둔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7골 1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과 함께 공격포인트 30개를 돌파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는 손흥민의 볼프스베르거전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 "경기를 뛸 수도 있고 벤치에 있을 수도 있다"며 "지난 주에 짧은 기간 동안 2경기를 치렀다. 28km 이상을 뛴 선수들이 있다. 수요일 밤 구디슨파크와 토요일 오후 맨체스터에서 28km를 뛰었다. 내가 첫 번째로 선택한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고 싶지만 그것은 가능하지 않다"며 선수들의 피로 누적으로 인해 볼프스베르거전 베스트11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지쳐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손흥민은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스트라이커처럼 많은 골을 넣지만 그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손흥민은 윙어다"라며 "그래서 올 시즌 손흥민의 득점 숫자가 더욱 인상적"이라고 답했다.
또한 "지난 2경기에서 손흥민은 28km 이상을 뛴 선수 중 한명이다. 에버튼전에서 120분 동안 활약했고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90분 동안 활약하면서 28km 이상을 뛰었다. 축구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마라톤의 절반 거리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도 "축구는 매우 힘든 운동이다. 매우 강렬하고 운동 강도가 계속 변화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전력 질주하는 손흥민은 놀랍다. 손흥민의 팀에 대한 기여는 나를 행복하게 한다. 공격포인트에 있어 스트라이커 같은 수치를 보여준다. 그래서 손흥민은 더욱 인상적"이라고 강조했다.
공격포인트 1개를 추가하면 자신의 한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경신하는 손흥민은 올시즌 활약 원동력에 대해 "팀원으로 노력한다. 케인과 은돔벨레 덕분에 지난시즌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었고 공격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졌다. 내가 공간으로 달려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고 좋은 패스가 나에게 들어온다. 그것이 내가 지난시즌보다 많은 골을 넣은 이유지만 팀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라며 "팀 동료가 없다면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하지 못한다. 때문에 팀을 위해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과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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