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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수미산장’이 구혜선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18일 밤 SKY, KBS ‘수미산장’이 첫 방송 됐다. 첫 회의 게스트는 구혜선으로, 반려견 감자와 함께 ‘수미산장’을 찾았다.
이날 구혜선은 바리바리 선물을 싸 들고 반려견 감자와 함께 ‘수미산장’을 방문했다. 김수미와 만난 구혜선은 김수미가 좋아하는 꽃을 선물했다. 더불어 특별한 물건도 함께 건넸다. 바로 뚫어뻥. 구혜선은 “산장에 변기 뚫는 게 없을까봐”라며 뚫어뻥을 선물한 이유를 설명했다.
산장지기들을 위한 선물도 있었다. 박명수, 전진, 정은지, 하니에게 망치, 멀티탭을 선물한 구혜선. 박명수는 “독특한 분이네. 망치를 4개 사왔다”고 말했다.
이후 구혜선과 반려견 감자, 박명수, 정은지가 구혜선이 묵을 숙소로 향했다. 박명수가 “감자가 집에 혼자 있나?”라고 물었고, 구혜선은 “얘 말고도 개랑 고양이가 있다. 원래 강아지 3마리 고양이 2마리였는데 한 마리는 지난달에 하늘나라로 가서 이제 두 마리, 두 마리 됐다”고 답했다.
감자를 데려온 이유도 공개됐다. 구혜선은 “가장 가까운 친구랑 오고 싶은데 가장 가까운 친구가 얘더라. 그래서 얘랑 왔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감자에 대해 “제가 뭘 해도 용서해주는 것 같다. 제가 어떤 사람이어도 얘는 상관이 없는 것”이라며 “애기가 사실 나이가 굉장히 많아서, 여행 갈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 같이 오게 됐다”고 밝혔다.
구혜선의 ‘왓츠 인 마이 백’도 엿볼 수 있었다. “이런 거 다 싸왔다”며 구혜선이 꺼내든 건 비상약 파우치. 큼지막한 파우치를 본 박명수가 “집을 나왔네”, 정은지가 “캠핑 좋아하세요?”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이쪽 일 하다 보니까”라며 “안 샌다고 그러고 밤을 새고 그럴 때가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파우치 속 물건을 꺼내며 구혜선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맥가이버칼, 이런 밧줄도 가지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정은지가 구혜선에게 “망치는 왜 들고 오셨냐”고 묻기도. 구혜선은 가방에서 커다란 망치를 꺼냈고, 놀란 박명수가 “평상시 가지고 다니진 않죠?”라고 질문했다. 이에 구혜선이 “트렁크에 항상 가지고 다닌다. 필요할 때가 한 번씩 있더라”라며 실로 장식하려고 가지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방 속 물건들 공개한 후 구혜선이 “저만 이렇게 가지고 다니는 거 아니죠? 다 가지고 다니시는 거죠?”라고 하자 정은지가 “언니만 들고 다니시는 게 좀 있는 것 같기는 하다”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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