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베르거전 선제골' 손흥민, "베일의 골과 어시스트 기쁘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린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에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9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만 활약한 가운데 선제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베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볼프스베르거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8골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한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UEFA를 통해 "경기 초반부터 우리가 승리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했다. 경기 초반부터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았고 전반전에만 3골을 넣었다. 특별한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는 등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베일의 활약에 대해선 "베일과 정말 가까운 관계다. 베일이 경기에 출전하고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해 기쁘다. 베일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즐기고 있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과 함께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한 베일은 "우리는 실수도 있었지만 경기를 잘했다. 득점을 하고 팀을 돕게 되어 좋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4-1 승리에 기쁘다. 0-0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2차전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1차전을 대승으로 마친 토트넘은 오는 25일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볼프스베르거전 득점과 함께 토트넘 선수로는 케인, 치버스, 데포에 이어 4번째로 UEFA 클럽대항전에서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편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 평점에서 평점 7점을 기록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볼프스베르거전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과 베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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