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FC에서 묵직한 한방을 가진 헤비급 강자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UFC는 오는 21일(한국시각) UFC Fight Night(이하 UFN)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헤비급 랭킹 2위 커티스 블레이즈(14-2, 미국)와 랭킹 4위 데릭 루이스(24-7, 미국)가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
'화끈한 피니셔' 루이스와 4연승 중인 블레이즈의 대결은 지난해 11월 대회 취소 이후 3개월 만에 성사됐다. UFC Fight Night: 블레이즈 vs 루이스의 메인카드 경기는 21일 오전 10시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헤비급 랭킹 2위 블레이즈는 5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6월 메인 이벤트에서 알렉산더 볼코프를 판정으로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타이틀 도전권이 눈앞에 있는 만큼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UFC 데뷔 후 12경기에서 9승을 거둔 블레이즈는 UFC 헤비급 최다 테이크다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플러' 블레이즈는 주무기인 레슬링을 앞세워 알리스타 오브레임,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비롯해 마크 헌트, 알렉세이 올리닉 등 쟁쟁한 실력자들을 모두 꺾었다.
강한 펀치력을 자랑하는 루이스는 UFC에서 11차례 KO 승을 따냈다. 이는 UFC 헤비급 역사상 최다 기록이자 전체급 통틀어 2위에 해당한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루이스는 최근 올리닉과의 대결에서도 강력한 펀치에 이은 파운딩 공격으로 인상적인 TKO 승리를 거뒀다.
승리 직후 블레이즈와 대결을 원한다고 밝힌 루이스는 "블레이즈를 넘어뜨려 피니시 시킬 것"이라는 포부도 전했다. 또한 루이스는 "나는 KO 최강자다. 예측 가능한 파이터지만, 그도 예측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블레이즈와 루이스의 불꽃 튀는 메인 이벤트 외에도 헤비급 주요 매치들이 예고됐다. 헤비급 알렉세이 올리닉(59-14, 러시아)과 크리스 다우카우스(10-3, 미국), 전 챔피언 안드레이 알롭스키(39-19, 미국)과 톰 아스피날(9-2, 영국)의 대결도 펼쳐질 예정이다.
[블레이즈-루이스. 사진 = 커넥티비티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