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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에버튼이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맞대결에서 22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에버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에버튼은 리그에서 지난 1999년 9월 이후 22년 만에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한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더비에서 23경기 연속 무승도 끝냈다. 반면 리버풀은 지난 1923년 이후 98년 만에 홈경기 4연패를 기록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를 맡았던 지난 2014년 11월 이후 7년 만에 리그 4연패를 당했다.
에버튼은 리버풀전 승리로 12승4무8패(승점 40점)를 기록해 7위로 올라서며 6위 한 경기를 더 치른 리버풀(승점 40점)을 골득실차로 추격하게 됐다.
리버풀은 에버튼을 상대로 피르미누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마네와 살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존스, 바이날둠, 알칸타라는 중원을 구성했고 로버트슨, 헨더슨, 카박, 아놀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에버튼은 히샬리송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고메스, 데이비스, 두쿠레가 허리진을 구축했다. 디뉴와 콜만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고드프레이, 킨, 홀게이트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픽포드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에버튼은 전반 3분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침투 패스와 함께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히샬리송은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에버튼은 후반 38분 시구르드손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에서 에버튼 공격수 르윈이 리버풀 수비수 아놀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시구르드손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에버튼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리버풀에 승리를 거둔 에버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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