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최종전서 정규경기 2연패를 달성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1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2020-2021 KB 리브 모바일 여자프로농구 정규경기 최종전서 부산 BNK 썸을 55-29로 크게 이겼다. 22승8패로 정규경기 2연패를 확정했다. 2위 KB(21승8패)가 24일 삼성생명과의 최종전서 이겨도 상대전적(4승2패)서 우위다. 최하위 BNK는 9연패와 함께 5승25패로 시즌을 마쳤다.
우리은행은 18일 홈 최종전서 하나원큐 신지현에게 버저비터를 맞고 패배했다. 2위 KB가 20일 신한은행을 잡으면서 이날 반드시 이겨야 자력 우승을 확정하는 상황. 결국 우리은행은 스스로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13번째 정규경기 우승이자, 위성우 감독 통산 8번째 정규경기 우승이다.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으나 강력한 수비로 버텨냈다. 1쿼터에 BNK에 단 7점만 내줬다. 그만큼 BNK의 야투 난조도 심각했다. 페인트존에서 시도한 공격도 많이 빗나갔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박혜진이 1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도 두 팀 모두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은행은 중반 이후 박지현의 돌파와 3점포로 도망갔다. 최은실도 3점슛을 보탰다. BNK는 이소희가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2쿼터까지 단 13점에 그쳤다.
3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그러나 BNK의 공격은 계속 풀리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강력한 스위치디펜스가 돋보였다. 결국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에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박혜진이 경기종료 8분33초를 남기고 좌중간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20점차로 달아난 순간, 벤치의 위성우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박혜진은 3점슛 6개 포함 24점을 올렸다. BNK는 시즌 최종전서 역대 한 경기 최소득점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로써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팀들의 순위가 최종 확정됐다. 1위 우리은행, 2위 KB, 3위 신한은행, 4위 삼성생명이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이 27일부터, KB와 신한은행이 28일부터 3전2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승자가 3월7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진행한다.
[박혜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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