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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박하선, 하윤경, 정은표가 영화 '고백'의 열혈 홍보대사로 나섰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영화 '고백'의 주역 하윤경, 정은표가 출연했다.
이날 DJ 박하선은 케이블채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얼굴을 알린 하윤경에게 높아진 인지도에 대해 운을 뗐다. 이에 하윤경은 "아직까지도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다. 너무 어색하다. 미칠 것 같다"고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디션 당시를 회상하며 "오디션 때는 갑자기 힘이 나오더라. (오디션을) 많이 못 봤다고 생각했는데, 좋아해주시니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은표는 높은 IQ를 가진 것으로 유명한 아들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큰 아들 아이큐는 167, 둘째 아들은 154다. 책을 그 친구들이 워낙에 좋아하는데, 책 때문에 머리가 좋아졌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스스로 공부하게끔 많이 기다려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음으로 세 사람이 출연한 영화 '고백'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이어졌다. 먼저 박하선은 "시나리오를 읽고 어떤 점이 좋았냐"고 질문했다.
하윤경은 "감독님이 따뜻한 시선으로 소재만 봤을 때는 어둡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지문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따뜻하게 느껴져서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정은표 또한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아동학대 사건에 많이 분노했다. 누군가는 이 얘기를 꺼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 특유의 디테일과 섬세함이 있었다. 누군가는 이 소재를 꺼내서 이런 일이 없어져야 하지 않겠나. 아이들 때문에 이 작품에 더 애착이 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촬영 중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전해졌다. 박하선은 '고백'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하나도 안 힘들었다. 2년간 독박육아 하고 나왔더니 힘든 것도 너무 재밌더라"라고 솔직히 표현했다. 박하선의 말에 정은표는 "신인 배우를 보는 것 같았다. 참 많고 대단한 작품에 출연하셨었는데도 눈이 초롱초롱 빛이 나셨다"고 칭찬을 건넸다.
동시에 세 사람은 "모든 분들이 많이 영화를 보시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아동 학대에 관해 적나라한 상황이 나오는 힘든 영화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적극 홍보했다.
끝으로 정은표는 "저희 영화 꼭 보셨으면 좋겠고, 박하선씨와 하윤경 씨가 좋은 연기 보여드릴 것"이라고 당부했다. 하윤경은 "소재는 좀 어둡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만들었다. 배우분들도 정성껏 해주셨기 때문에 꼭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영화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천원씩 1억 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오순(박하선),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지원(하윤경),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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