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신지현 맹폭' 하나원큐, 신한은행 제물로 5연승…유종의 미[MD리뷰]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하나원큐가 최종라운드에 전승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부천 하나원큐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 리브 모바일 여자프로농구 정규경기 최종전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95-80으로 완승했다. 6라운드 전승을 달성했다. 5연승. 11승19패,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2연패했다. 17승13패,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하나원큐의 시즌 막판 상승세가 또 다시 드러난 경기였다. 1쿼터에 20-4로 완벽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원투펀치 신지현과 강이슬이 1쿼터에만 무려 17점을 합작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극심한 야투 난조, 수비조직력 균열이 겹치며 최악의 출발을 했다.

하나원큐는 2쿼터에도 강이슬과 신지현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다. 3점포가 너무 잘 들어갔다. 특히 신한은행 김아름과 3점슛 경쟁을 펼치는 강이슬이 전반에만 세 방을 터트렸다. 신한은행은 두 사람의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베테랑 한채진이 몇 차례 좋은 수비와 돌파를 선보였으나 경기 흐름을 좀처럼 가져오지 못했다. 에이스 김단비의 슛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20점차 내외의 스코어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하나원큐는 3쿼터에 2-3 지역방어를 했다. 시즌 막판 재미를 봤고, 신한은행을 상대로도 괜찮았다. 공격에선 신지현의 돌파와 중거리포가 나왔다. 3쿼터 중반 이후 강이슬의 3점포와 중거리포가 계속 터졌다. 3점슛 여왕 예약.

신한은행은 점수 차가 벌어졌으나 주전들을 쉽게 빼지 않았다. 28일부터 치를 KB와의 4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 그러나 좀처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3쿼터 막판 두 차례 날카로운 속공만 돋보였다.

경기 내내 20점 내외의 격차가 이어졌다. 하나원큐는 4쿼터를 여유 있게 마쳤다. 백지은이 좋은 공격력을 발휘했다. 강이슬이 3점슛 4개 포함 2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신지현이 2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강이슬과 신지현. 사진 = 부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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