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위키드' 출연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위키드' 공동 인터뷰에는 옥주현, 손승연, 정선아, 나하나, 서경수, 진태화, 남경주가 참석했다.
이날 정선아는 "초연, 재연, 지금 삼연이다. 세 번 다 글린다 역으로 하고 있다.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초연 할 때는 마냥 '이 멋있는 작품을 내가 글린다로 할 수 있어 기쁘다'였다면 재연 때는 떨리진 않았지만 해봤다는 작은 여유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근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너무 떨린다. 너무 감사하다. 이 시국 때문에 그럴 것"이라며 "지난해 오디션을 보고, 작품이 올라간다고 했을 때 2월쯤이면 코로나가 안정적이 돼서 '위키드'는 공연 편하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첫공연 때까지 코로나가 끝나지 않아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너무나 감사하게도 미뤄지지 않고 공연을 시작해서 지금 2주차를 지나기까지 잘 넘어오고 있다"며 "이 때 더 감사한 것은 관객들이 한자리 띄기를 해서 참 힘드실텐데 피켓팅 전쟁 속에서도 많이 승리를 하셔서 만석으로 채워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이 전과는 다른 시대가 왔다. 이 시대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공연을 즐겨야 하는지 저희가 새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는 것 같다"며 "끝날 때까지 코로나가 멈추길 기도하면서 열심히, 즐겁게 공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 옥주현, 정선아, 손승연, 나하나, 서경수, 진태화, 남경주, 이상준, 이소유, 김지선, 이우승, 전민지, 임규형 등이 출연한다.
'위키드'는 오는 5월 1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서울에 이어 5월 드림씨어터에서 부산 초연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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