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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9년 연속 10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유희관(35)이 남성지 맥심(MAXIM) 표지 모델로 등극했다.
3월 봄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핑크 배경에 코믹한 표정으로 유희왕 카드를 들고 있는 모습의 유희관 사진이 실린 2021년 3월호 맥심 표지는, 발매 전부터 맥심 SNS를 통해 독자에게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자타공인 최고의 예능 블루칩으로 꼽히는 유희관은 연예인 뺨치는 예능감으로도 유명하다. 유희관은 맥심 표지 촬영장에서도 끼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표지 화보 콘셉트는 카드 게임으로 잘 알려진 애니메이션이자, 유희관 팬들이 그에게 붙여준 별명 '유희왕'이다. 화보 촬영을 진행한 맥심 강지융 에디터는 "예상을 뛰어넘는 포토제닉함에 감탄했다. 표정, 연기, 예능감 모두 최고다. 카메라만 갖다 대면 A컷이 줄줄이 쏟아지는 스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희관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자신의 웃짤(웃긴 사진)을 담은 유희왕 카드 소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면서 “이거 표지 찍는다더니… 몰래카메라 아니냐”며 맥심 스태프들을 의심하기도 했다.
유희관은 2009년 프로 데뷔 이래 쭉 두산에서만 뛰어온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97승을 올린 그는 작년 '8년 연속 두 자리 승수'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맥심과의 인터뷰 당시 자유계약(FA) 상태였던 그는 "두산 베어스 팬분들이 없었으면 이 자리까지 올 수도 없었다. 두산에서 야구 인생을 마무리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팀에 대한 한결같은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원소속팀 두산베어스와 계약을 마친 유희관에게 다음 목표를 묻자, ‘9년 연속 10승’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맥심은 유희관에게 "나지완, 이범호 선수와 함께 야구 선수 3대 꽃미남으로 지목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유희관은 "같이 거론된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쁘다.", "두 분에 비해서 나는 장동건이고 정우성이다"라고 대답했다. “유희왕이라는 별명은 팬들이 지어주신, 내가 좋아하는 별명”이라고 말한 유희관은 “어쨌든 왕은 다 좋은 거다”라며 표지 촬영 내내 유쾌한 모습으로 임했다.
[사진 = 맥심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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