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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과거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한화 이글스 소속 A 선수가 학교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음을 주장하면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A 선수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린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A 선수를 대리해 항간에 유포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관한 허위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A 선수의 학교폭력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B씨는 19일 개인 SNS에 해당 "초등학교 동창생인 프로야구팀 소속 A 선수가 초등학교 재학 당시 본인에게 폭언, 폭력 및 청소함에 가두는 방식으로 학교폭력을 행사했고 이에 본인은 정신적 트라우마로 현재까지도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시작으로 연속해서 다수의 글을 게시했다.
A 선수 측은 "이는 실체적 사실과는 괴리가 상당하다. A 선수는 4학년이던 2010년 9월 12일에 야구부 활동을 위해 해당 학교로 전학을 갔고 피해를 주장하는 B씨와는 불과 3개월 여의 기간 동안만 같은 반이었을 뿐 5~6학년 때는 같은 반도 아니었다. A 선수는 4학년 전학 후 오전 수업 이외에는 주로 야구부 연습과 경기에 참여하는 일정으로 야구부 선수가 아닌 일반 학생과 접촉하는 시간이 지극히 제한적이었다"라고 친분이 거의 없는 사이임을 강조했다.
"A 선수는 B씨와 같은 반이었다는 사실을 이번 B씨의 허위사실 폭로로 인해 알게 됐고 B씨가 주장하는 바를 확인하고자 당시 4학년 때 담임선생님과의 통화를 통해 B씨가 주장하는 행위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받았다"는 A 선수 측은 "뿐만 아니라,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B씨를 기억하는 4학년 같은 반 학생들을 비롯해 당시 학교 행정실 관계자 및 야구부원, 코치 등을 통해서도 B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라고 알렸다. 당시 야구부 감독은 별세한 관계로 확인할 수 없었다.
A 선수의 학폭이 기정사실화돼 A 선수가 괴로워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B씨가 어떤 사연으로 인해 사실과 다른 왜곡된 기억을 가지고 고통 속에 생활하는지는 파악할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나 해당 A 선수 또한 본인이 전혀 저지른 바 없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그것이 현재 하루가 다르게 터져 나오고 있는 학폭 미투 폭로의 홍수 속에서 기정사실화 되어가는 상황에 좌절해 고통 속에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언컨대 A 선수는 B씨가 주장하는 내용의 학교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일절 없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B씨의 왜곡되고 잘못된 기억만을 가지고 마치 사실인 양 A 선수를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동을 A 선수 또한 더이상 묵과할 수 없으며, 학교폭력이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현시점에 악의적으로 학교폭력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어떠한 사유로든 용인될 수 없다"고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위 내용과 관련된 자료를 이미 확보하여 법률적 검토를 마친 상태이고, 본건과 관련한 계속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대응을 할 것임을 밝히는 바다"라고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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