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문전박대? 알고 보니…스타벅스 측 "수기 작성 안내했다"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 측이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의 "QR코드가 없어 입장을 거부당했다"라는 문전박대 토로 논란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24일 사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파트 화재로 3개월 된 아들과 긴급하게 빠져나온 상황을 전하며 "빨리 아들을 따뜻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고 싶었다. 스타벅스 직원분이 QR 코드를 먼저 해야 한다고 했는데 화재 때문에 빨리 나가느라 이모님이 휴대전화를 안 가지고 나갔다고 우리의 상황을 설명했지만 매장에서 못 마신다고 나가셔야 한다고 했다. 입술이 파란색이 된 아들을 보여주면서 제발 아들을 위해 잠깐이라도 실내에 있게 해달라고 했지만 끝까지 안 된다고 하셨다. 다른 매장처럼 본인의 인적 사항을 적고 입장을 가능하게 해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때 생각했다. 이번에 전 인적 사항에 대해서 마지막까지 안내를 못 받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스타벅스가 사유리 모자를 문전박대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으나, 이는 사실과 달랐다. 사유리는 수기 명부 작성을 안내받았음에도 이를 밝히지 않은 것.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24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스마트폰을 미 소지한 사유리 씨에게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수기 명부 작성 부분을 정중하게 안내했다. 수기 명부를 작성할 경우엔 필수로 신분증과 대조해야 하는 게 정부 방침이다. 그런데 사유리 씨가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아 직원이 공손하게 양해를 구했고, 안내에 따라 사유리 씨가 매장을 나갔다. 1분 정도 있다가 가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화재로 인해 방문한 다른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을 한 부분이다"라면서 "스타벅스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지킬 따름이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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