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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스파이더맨3’의 제목이 ‘스파이더맨:노웨이홈’으로 결정됐다.
소니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톰 홀랜드, 젠다야, 제이콥 배덜런이 존 왓츠 감독 사무실을 나와 대화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톰 홀랜드가 “이번에도 가짜 제목을 줬어. 왜 이렇게 숨기려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하자, 제이콥 배덜런은 “네가 스포하니까 그래”라고 답했다. 톰 홀랜드는 “내가 스포한거 하나만 대봐”라고 하자, 젠다야는 “지난번 영화”라고 말했다. 그들이 지나가자 사무실 복도 게시판에는 ‘스파이더맨:노웨이홈’이라고 적혀 있었다.
하루 전날인 23일(현지시간) 세 배우는 각각 다른 제목을 소개했다. 톰 홀랜드는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스파이더맨 타이틀을 발표하게 되어 흥분된다. 우리가 뭘 하고 지냈는지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라는 글과 함께 ‘스파이더맨:폰홈’이라는 제목을 소개했다.
젠다야는 자신이 받은 제목은 ‘스파이더맨:홈슬라이스’라고 했다. 제이콥 배덜런은 ‘스파이더맨:홈레커’라고 말했다.
결국 ‘스파이더맨3’ 제목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었던 셈이다.
‘스파이더맨:노웨이홈’은 톰 홀랜드를 비롯해 MJ 역의 젠다야, 메이 고모 역의 마리사 토메이, 플래시 톰슨 역의 토니 레볼로리, 네드 리즈 역의 제이콥 배덜론이 출연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닥터 스트레인지 역으로 출연해 톰 홀랜드의 멘토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는 후속편을 위한 다중 버전 스토리를 확립할 가능성을 암시한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2’에서 옥터퍼스 박사 역을 맡은 알프레드 몰리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서 일렉트로 역을 맡은 제이미 폭스도 출연 예정이다.
3편에는 이전의 ‘스파이더맨’ 영화 프랜차이즈의 배우들이 출연할 전망이다.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주인공 토비 맥과이어와 커스틴 던스트, 마크 웹 감독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도 출연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찰리 콕스가 ‘데어데블’ 카메오 촬영을 위해 촬영장에 있었다는 루머도 나왔다. 이 중 어느 것도 마블 스튜디오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이들이 출연하지 않는다면 이 시점에서 더 놀라운 일이라는게 미국 현지의 분위기다.
‘스파이더맨:노웨이홈’은 현재 애틀란타에서 촬영중이며, 오는 12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판당고, 영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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