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인터넷 방송인 감동란이 맥심(MAXIM) 2021년 3월호에서 화보를 선보였다.
감동란은 지난해 3월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데뷔한 BJ다. 올초 부산의 한 식당에서 감동란이 방송을 하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식당 종업원이 그녀를 비방·성희롱을 하는 광경이 고스란히 라이브로 전파를 타 논란이 되며 이슈에 오르기도 했다.
맥심 관계자는 "감동란 씨는 단기간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각종 미디어와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외모뿐 아니라 화제성, 지적인 매력, 맥심과 결이 맞는 과감한 캐릭터 등을 모두 갖춘 인물이기에 이례적으로 표지 모델로 발탁하게 되었다"고 섭외 배경을 설명했다.
화보를 기획한 맥심 강지융 에디터는 "이번 테마 '갑을관계'에 맞춰 연인 간의 권력이 뒤바뀌는 '낮져밤이' 콘셉트를 준비했다.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귀여운 얼굴, 완벽한 몸매에 높은 콘셉트 이해력까지 갖춘 감동란 씨 덕에 좋은 화보가 나온 것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
감동란은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죽집 성희롱 영상, 안티 페미, 애국 보수 논란, 모 유명 유튜버와의 폭로 설전 등 자신을 둘러싼 일련의 이슈에 대해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민감한 주제는 건들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는 건 알지만, 성격상 그게 잘 안 된다"고 입을 연 감동란은 "페미니즘의 모순점을 짚었다가 뭇 여성들의 몰매를 맞은 적이 있다.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냈더니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분도 많았다. 이렇듯 요즘은 자신과 다른 생각이 다른 사람을 마녀사냥 하려 드는 분위기지만, 욕먹는 것이 두려워 내가 지지한 걸 철회할 생각은 없다. 결국, 나를 먹여 살리는 건 욕하는 사람이 아닌 나를 지지하는 사람이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 = 맥심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