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불꽃남자 추신수."
추신수(신세계)의 아내 하원미 씨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을 배웅하는 사진들을 게재했다. 추신수는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2주 자가격리를 시작한다. 최근 추신수는 KBO리그 신세계와 27억원에 계약, 16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했다.
추신수는 일단 혼자 한국으로 오는 듯하다. 아내 하 씨와 자식들은 당분간 미국에 남는 것으로 보인다. 하 씨는 "헤어짐은 항상 힘들다. 지난 며칠동안 하루에도 수십개의 자아가 들락날락하며 울다 웃다가를 반복하고, 가서 잘하고 와. 우리 걱정은 하지마. 불꽃남자 추신수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계속해서 하 씨는 "그래도 오늘은 이왕 가는 거 쿨하고 멋지게 가는 마음 무겁지 않게 보내주겠다고 다짐을 했건만, 쿨하지 못하고 입은 웃고 있는데 왜 눈에선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흐르는 건지. 나란 여자 참 멋없다"라고 했다.
끝으로 하 씨는 "비록 몸은 떨어져있지만, 우리 추 패밀리 언제나 항상 영원히 함께 한다고 생각하자. 진짜 우리 걱정은 1도 하지 말고 야구만 신나게 마음껏 원없이 하고 돌아와요. 스프링캠프까지 7달 아니고 8달 꽉 채워서 하고 돌아와야해. 사랑해 불꽃남자 추신수"라고 했다.
[추신수와 아내 하원미 씨. 사진 = 하원미 씨 인스타그램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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