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이견의 여지가 없었다. 박지수(KB스타즈)가 통산 2번째 MVP 트로피를 품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25일 63컨벤션센터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진행했다. 통계부문에서 득점상, 2점 야투상, 블록상, 리바운드상 등 4개의 상을 휩쓸었던 박지수는 윤덕주상, 베스트5에 이어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MVP까지 차지했다. 총 7관왕이며, 이는 WKBL 역대 최초의 기록이다.
박지수는 올 시즌 30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33분 57초 동안 22.3득점 15.2리바운드 4어시스트 2.5블록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30경기 모두 득점-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달성했으며, 이는 WKBL 역대 최초의 사례였다. 더불어 30득점-20리바운드 이상도 2차례나 작성했다.
박지수는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18~2019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MVP를 차지했다. 이는 김영옥(은퇴)과 더불어 WKBL 역대 공동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부문 1위는 정선민(은퇴)의 7회 수상이다. 이어 박혜진(5회)이 2위에 올라있고, 변연하(은퇴)와 정은순(은퇴)이 3회 수상으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박혜진(우리은행) 역시 평균 17.4득점 4.5리바운드 2.6어시스트 1.1스틸로 활약했고, 덕분에 아산 우리은행도 정규리그 1위를 따냈다. 하지만 박혜진은 부상으로 인해 19경기 출전에 그쳐 MVP 후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박지수는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신 모든 기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함께 고생한 KB스타즈 식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조금 더 잘해 (정규리그)우승으로 보답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꼭 플레이오프에서는 우승을 해서 더 당당하게 MVP 받는 선수가 되겠다. 늘 고생하시는 프런트에게도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지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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